올해로 넷플릭스 목록에서 빠진다는 얘기를 듣고 주말에 시간도 남는 겸 봤다.
REDRUM, 도끼로 문을 쪼개고 희번덕거리는 잭 니콜슨, 눈 내린 미로에서 도망치는 꼬마 같이
사람들이 반복해서 이야기하던 인상적인 장면들이 언제쯤 나오나 하면서 봤다.
초반부터 영화 자체가 몰입시키는 힘이 있었는데
엔딩을 향해 가며 벌어지는 사건들이 긴장감과 섬뜩함을 느끼게 했고,
음악이나 디자인도 내 수준에서 보기에 빠짐이 없었다.
80년에 찍은 영화니까 이제 40살이 된건데도 심히 구린 부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.
공포영화 별로 안 좋아해서 별 일 없으면 안 보는데 빠져들어 볼 수 있었고
잘 만든 영화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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